글로벌 M2 공급량 보합, 비트코인 장기 보유 비중 59%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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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2 공급량이 115조5422억 달러로 안정세를 나타내며, 비트코인 시장은 조정 이후 균형 국면에 접어들었다. 비지오메트릭스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29일 기준 M2 공급량은 이전 주 115조5131억 달러보다 0.03% 증가하며 단기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7주간의 누적 증감률은 0.96%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주 1.33%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결과이다. 그러나 여전히 플러스 구간을 유지하며 시장의 유동성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60%로, 이는 전주 10.23%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나 두 자릿수에 가까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글로벌 M2 공급량은 증가폭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감소 국면에서 벗어나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급격한 유동성 확대보다는 완화적 통화 환경이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MVRV Z-스코어는 1.06으로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중립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과열보다는 조정을 통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최근 1주간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7404억 달러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며, 이것은 가격 조정으로 인한 평가차익 축소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이 과열 국면이라기보다는 조정 이후 안정 구간에서 재정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비트코인 1년 이상 보유된 자산의 비중인 HODL 웨이브는 59.38%로, 전주 59.12%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보다 보유 선택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구조적인 신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의 공급 제한 효과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중장기 보유 성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도 자금 흐름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12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3억5502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이는 7거래일 만에 긍정적인 흐름이다. 비트코인 총 순자산은 1144억4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총의 6.52%에 해당하며, 이더리움 또한 6784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4거래일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유동성 지표와 온체인·ETF 데이터가 안정 신호를 보내며 비트코인 시장이 조정 이후 균형을 찾아가는 데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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