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2 유동성 보합세 지속, 비트코인 시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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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기준으로 글로벌 M2 유동성이 114조817억 달러에 달하며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한 0.10%를 기록했다. 비지오메트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M2는 직전 주의 113조9680억 달러에서 상승했지만,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7주 간의 누적 증가율은 0.64%로 떨어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5.61%로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확장세를 보여주고는 있으나 속도는 둔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위험 자산 확대보다는 점진적인 유동성 관리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VRV Z-스코어가 2.19로 상승하면서도 여전히 과열 구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평가차익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적인 수익 실현 압력이 존재하지만, 과도한 가격 급등에 대한 경고 신호는 아닐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도보다는 보유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HODL 웨이브는 60.88%로 완료되었으며, 지난 주의 61.06%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율이 줄어든 것을 의미하며,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자금을 이동시키거나 차익 실현을 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60%대를 초과하고 있어 장기적 신뢰는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최근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에서는 대규모 순유입이 발생하여 매수세가 강하게 회복되는 흐름을 보인다. 29일 기준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5억2195만 달러(약 7333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후에도 매수세 전환이 확인되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 5억4696만 달러(약 7683억원) 규모의 순유입이 기록되었다.

비트코인은 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03% 하락한 11만44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을 포함하여 현금화가 용이한 금융자산들을 포함하는 통화 공급 지표로, 비트코인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 같은 M2의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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