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숨겨둔 귀금속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이 고가의 보석으로 녹여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판매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금을 판매하기 전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자신의 금의 가치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있다.
금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이는 미국 경제와 관련된 무역 전쟁, 관세 부과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타임 시 고찰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주에 온스당 3,500달러를 초과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36%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이러한 금값의 상승은 많은 사람들, 특히 투자자보다 일반 가정들이 금 판매를 고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금 IRA 관리자인 팀 슈미트는 “사람들이 긴급한 지출을 위해 예전의 보석을 녹여 현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값의 변동은 공포감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가격이 더욱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개인 재정 전문가인 캐시 크리스토프는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가 금을 판매하기에 적합한 시점”이라며, “열기를 이용해 판매하라”고 조언했다.
금 판매 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거래 비용이 전통적으로 높기 때문에 판매하기 전에 금의 현재 가치를 온라인에서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금의 무게와 순도를 알고, 판매 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24캐럿 금이 순금인 반면, 18캐럿 금은 75% 금과 25% 다른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판매하기 전에 금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가격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평가하고, 더 높은 이익을 노리기 위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현명한지 고민해야 한다.
셋째, 금 판매에 대한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 세무 전문가 트로이 루이스에 따르면, 금이나 귀금속은 세금상 ‘수집품’으로 취급받아 최대 28%의 자본 이득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는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다른 자산의 세금 비율보다 높은 수치로, 판매 전 이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넷째로, 판매 결정을 내릴 때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슈미트는 “즉각적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는 금을 판매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지만, 모든 보석의 가치를 잘 따져보아야 한다”며, “가족 유산이나 예술적 가치가 있는 부품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보석상이나 감정사와 상담하여 판매 결정을 내리기를 추천한다.
금은 현재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고유한 가치가 있는 작품을 한 번 잃게 되면 그 가치는 영원히 사라져버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보다 윤택한 재정 관리를 위해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