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 기록…테더, 실물 금 130톤 보유하며 금 투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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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 시세가 온스당 5,300달러(약 757만 원)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더(Tether)와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금 투자에 대한 접근 방식을 다르게 전개하고 있다. 두 회사의 전략은 암호화폐 시장 내 금 투자 방식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특히 테더는 실물 금을 핵심 자산으로 삼아 금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테더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인 USDt와 함께 전통 자산인 금을 결합하며, 금의 상승기에 실물 금 130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세 약 220억 달러(약 31조 4,424억 원)의 가치에 해당하며, 테더는 이 자산을 통해 “디지털 금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우리는 곧 세계 최대 금 중앙은행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실물 금 자산은 보유하지 않지만, 플랫폼 내에서 금 관련 선물 거래를 부각시키며 파생상품 거래를 통한 노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금과 은, 구리, 백금 등의 선물 거래가 가능하다고 홍보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물 거래가 실물 인수도 없이 진행되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금값이 높은 상황에서 대중이 매수에 나설 경우, 이는 오히려 금값이 피크에 도달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맞물린 결과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9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13% 하락하였다. 미 달러 인덱스 또한 10.7% 하락하여 금의 헤징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 결국, 테더와 코인베이스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금 투자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넘어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전통 자산에 대응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금값의 급등 상황에서 자신의 투자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테더는 실물 금을 매입하고 장기 보유함으로써 안전 자산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선물거래 플랫폼에 집중하여 높은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실물 기반 자산에 집중할 것인지, 혹은 파생상품을 통한 금 투자로 확장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테더와 코인베이스의 금 관련 전략은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고전적인 자산 시장과 신흥 암호화폐 시장의 경계가 와해되면서, 투자자들은 더 많은 정보와 분석을 통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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