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이 최근 사상 최고가격인 5500달러를 돌파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 안에는 과열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 감소한 온스당 533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값은 5500달러로 급등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금값의 상승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금값이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3월로, 이는 세계 금융위기와 맞물려 있었다. 이어서 2020년 8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및 관세 전쟁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에는 3000달러에 도달했으며, 2000달러에서 3000달러에 도달하기까지는 단 4년 7개월이 소요되었다. 또한 4000달러를 돌파하는 데는 7개월이 걸리지 않았고, 5000달러까지의 상승에는 단 4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러한 급속한 상승세와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고 있다. 금속 트레이딩 업체 하이리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디렉터는 “최근 귀금속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UBS에서는 금 현물 가격이 올해 3분기 중 6200달러를 기록한 후 연말에는 59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안전 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과열 조짐과 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값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