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 예측, 투자 유의해야…전문가들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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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역 분쟁의 격화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증권사들은 금가격의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은 2분기까지 금 가격 상승이 유력하다고 전망하며, 올해 금 가격의 상단을 온스당 3100달러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1g당 약 14만5717원에 해당하며, 이는 지난달 말 대비 4.80% 오른 수준이다.

이번 금값 상승은 여러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선호와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 그리고 중국 가계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 재개 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2분기까지 금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금 가격은 연내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LS증권도 금값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LS증권의 홍성기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 여부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세 부과가 확정될 경우 금 수입을 통한 차익 거래가 어려워지고 미국 내외 가격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금값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며, 이후 재고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 효과는 다소 저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에 비해 동반 상승해 거품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국내 금값은 과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세가 훨씬 올라야 본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현상 속에서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금 테크를 통한 투자 열풍과 함께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 투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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