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가 성장주 상승의 열쇠…하반기 유망 산업은 구조조정 속에서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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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신증권 IB부문장이 최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반기 투자 전망과 유망 업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석유화학 산업과 관련된 구조조정 압박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더 많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량 자산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부문장은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을 재편하면서 기업들에게 조기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본 조달 방식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규제 강화를 통해 기업들이 유상증자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게 되면서, 주가수익스왑(PRS) 또는 자산 매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인수합병(M&A) 분야에서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성장할 고수익 기업들에 대한 신용공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부문장은 “금리가 5%대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대기업들의 리파이낸싱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서 신용공여 한도를 증가시키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동안 공모주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박 부문장은 “규제 개선과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강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IPO 시장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상장한 한텍의 경우, 시가총액이 반년 사이 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반기에는 조선업, 방산업, 전력 관련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K-뷰티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산업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부문장은 “성장주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필수적이나, 화장품 주식은 일회성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인기와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박성준 부문장은 하반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으며, 현 상황에서 유망한 투자처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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