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CEO들, 선진국 시장의 중요성 강조하며 해외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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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과를 자랑하며 선진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들은 기존의 수익성 낮은 통념을 깨고, 북미 및 일본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은 지난 13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북미 시장의 매력을 알렸다. 김 사장은 “현재 북미 시장은 금리와 신용도가 모두 높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AI 혁명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급격히 인상되면서 시중 금리도 매력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언급하며, “국내 주식과 채권을 모아도 그 규모가 전 세계 자산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과거와는 달리 국내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투자 상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상품 공급을 위해 상품선정위원회를 강화하는 등 철저한 검토 과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사모펀드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시행된 조치다.

신한금융그룹의 진옥동 회장 또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선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우리 은행 수익의 약 2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50%의 세금이 부과되더라도 185억 엔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금융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결국, 국내 금융사들은 앞으로의 전략으로 선진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진국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앞세워 글로벌 투자의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금융사들이 세계적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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