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는 아직 이르다…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안전한 자산은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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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들은 현재 금 가격이 과대 평가되어 있으며, 더 안전한 투자처로서 채권의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머니쇼플러스(+)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들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위험한 자산을 줄이고 안전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올해 들어 72% 상승한 반면, 금값은 같은 기간 동안 53% 상승하고 최근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달러표시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현재 금을 매도하고 채권을 늘려주며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동적으로 해외 주식 35%, 채권 30%, 국내 주식 15%, 금 14%, 예·적금 5%, 비트코인을 1%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금 가격이 달러인덱스와 금리, 물가에 비춰볼 때 약 30%가량 고평가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전자산으로서 채권과 금의 비율은 2대1이 되어야 한다”며 채권의 비중을 강조했다. 황호봉 대신자산운용 본부장도 채권의 비중을 높이며 포트폴리오를 해외 주식과 채권 중심으로 구성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미국에서 풀린 자금이 이제 채권으로 전환될 시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동원 유안타증권 상무는 AI 기술의 발전과 미국 성장세에 주목하며 해외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AI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주식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해외 주식 64%, 한국 주식 16%, 채권 15%, 대체자산 5%로 투자 비중을 권장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현재 금이나 다른 안전자산보다 채권과 미국 중심의 주식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전문가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황금비율의 분산 투자법을 추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이 향후 금융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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