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 30일간 4.09% 증가…참여 기관 수 292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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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0일 동안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364만 BTC(약 4334억 달러, 602조 원)로 4.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분석한 비트코인트레저리(Bitcoin Treasury)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 수는 전월 대비 17곳 증가해 총 292곳에 이른다.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의 형태는 상장기업(166곳, 95만1062 BTC), 정부(12곳, 52만6544 BTC), 사기업(55곳, 29만2375 BTC), ETF 및 기타 펀드(44곳, 147만176 BTC), 거래소 및 커스터디(4곳, 15만5852 BTC), 디파이 및 스마트컨트랙트(11곳, 24만2467 BTC) 등 다양하다. 이처럼 기관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유통 물량이 감소하고, 이는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상장기업 중에서는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62만8946 BTC로 가장 많은 보유량을 기록하며 단일 최대 보유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했으며, 이달에도 155 BTC를 추가로 구매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사기업 부문에서 블록원(미국)은 16만4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더 홀딩스(영국령 버진 아일랜드)가 10만521 BTC로 뒤를 잇고 있다. 정부 부문에서는 미국이 19만8022 BTC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19만 BTC), 영국(6만1245 BTC), 우크라이나(4만6351 BTC), 북한(1만3562 BTC)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또한, ETF 및 거래소 부문에서는 블랙록 IBIT가 74만2451 BTC로 가장 큰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피델리티 FBTC(20만6846 BTC), 그레이스케일 GBTC(18만5121 BTC)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디파이 및 스마트컨트랙트 부문에서도 랩트비트코인(Wrapped BTC)이 12만7056 BTC를 보유하면서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는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관 및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은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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