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88개의 기관이 총 364만 BTC(약 4155억 달러, 577조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0일 동안 4.48% 증가한 수치다.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및 미래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직접 구매하는 형태로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상장 기업, 사기업, 정부, ETF 및 펀드, 거래소 및 커스터디, 그리고 DeFi 스마트컨트랙트 등을 통해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나 이러한 비트코인 보유의 증가세는 유통 물량을 줄이며, 시장 가격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상장 기업 부문에서는 163개 기업이 95만589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스트래티지로, 62만8791 BTC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한 달 동안에도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 외에도 마라 홀딩스, XXI(트웬티원캐피털), 비트코인스탠다드트레저리컴퍼니, 그리고 라이엇 플랫폼 등이 상위 보유 기업으로 꼽힌다.
사기업 부문에서는 블록원이 16만4000 BTC로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테더 홀딩스, 스톤 리지 홀딩스, 스페이스X, 테조스 재단이 뒤를 잇는다. 이와 함께, 정부 보유량에서도 미국이 19만8022 BTC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영국, 우크라이나, 북한 등이 뒤를 이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ETF 및 거래소 부문에서도 강력한 구매세가 보이고 있다. 블랙록 IBIT가 74만601 BTC를 보유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그 뒤로 피델리티 F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가 각각 20만6846 BTC와 18만5121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디파이 분야에서도 비트코인이 보관되고 있으며, 랩트비트코인이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디파이와 스마트컨트랙트의 비트코인 보관량은 총 24만2321 BTC에 달한다. 이러한 다양한 투자 방식은 비트코인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보유 기관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가별 비율에서도 미국이 98곳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 캐나다와 영국이 각각 41곳과 20곳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기관 비트코인 보유 현황은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보유는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