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운송 약관을 개정하여 기내에서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할 때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규정을 위반할 경우 승객은 강제로 비행기에서 하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 같은 조치는 기내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피커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등장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 조시 프리드는 “스타링크 도입으로 기내 고속 와이파이가 확대되면서 개인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승객이 늘어났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는 항공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고객 편의를 위해 이어폰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항공편에서 무료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역시 승무원의 지침을 따르지 않는 승객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내에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를 해결하려는 항공업계의 노력이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유나이티드항공의 조치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여행 인플루언서는 주변 승객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pričg하며, 새로운 정책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기내에서 소음 문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으며, 최근 아메리칸항공 한 기장이 기내 방송을 통해 “스피커로 비디오를 보거나 통화하는 사회적 실험은 이제 끝났다”며 승객들에게 필요한 규칙을 강조한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실제로 승객을 어느 정도까지 단속할 것인지, 또 강제 하차 조치를 얼마나 빈번히 시행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항공업계 안팎에서 대중의 이용 패턴 변화와 그에 따른 새로운 규범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