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양치하는 것이 구강 건강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상 직후 양치를 통해 세균과 플라크를 제거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치의학과 심리 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은 만약 아침에 단 한 번만 양치를 한다면, 반드시 식사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밤 동안 침 분비가 감소되면서 세균과 플라크가 쉽게 쌓여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기상 후 양치를 통해 입 냄새를 제거하고, 축적된 세균을 없애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카츠 박사는 언급했다. 특히,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 입안이 더욱 건조해져 세균 번식이 가속화되므로 아침 양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라즈팔 박사는 치약에 포함된 불소와 같은 광물질들이 치아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산성 음식이나 당류에 대한 방어력을 높인다고 설명하며, 식사 전에 양치할 경우 치아를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식사 후 양치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산성 음료인 커피와 과일주스를 마신 직후에는 치아 법랑질이 약해지기 때문에 즉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소 30분에서 가능하면 1시간 후에 양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민감한 치아를 가진 경우 식후 양치가 치아에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하루 두 번의 양치, 즉 아침과 저녁의 기본적인 양치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에게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충치나 잇몸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점심 시간에 추가적인 양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양치의 중요성은 횟수보다 방법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치실을 먼저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깨끗이 하고, 칫솔은 잇몸과 치아 사이에 45도 각도로 대고 최소 2분간 닦아야 한다. 혀의 표면까지 관리하며, 양치 후에는 강한 물 헹굼 대신 불소 성분을 남기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결국, “아침에 단 한 번 양치할 수 있다면 식사 전에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데 있어 “언제”보다 “어떻게” 닦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올바른 구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