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20만대 리콜 결정…도어벨트 결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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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미국에서 자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텔루라이드 모델 약 20만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총 20만1149대에 달한다. 리콜 사유는 해당 차량의 도어벨트 몰딩, 즉 차량 창문과 문 사이를 마감하는 고무 테두리가 갈라지거나 차체와 분리될 가능성이 제기된 때문이다.

NHTSA는 이러한 결함이 있어 차량의 안전성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어벨트가 손상될 경우 물리적인 장애물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차량 탑승자에게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리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NHTSA는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3∼2025년형 기아 K5 모델 10만63대 역시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K5 리콜의 주된 원인은 양측 뒷유리의 테두리 부품이 분리될 수 있는 위험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차량의 구조적 통합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보다 빠른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기아는 리콜에 관련된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관련 수리 절차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해당 리콜 관련 사항과 점검 일정에 대한 정보를 기아 공식 웹사이트 및 딜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기아가 차량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소유 여부를 확인하고 조속히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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