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월트디즈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했다. 이번 테마는 월트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픽사의 ‘토이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하여 차량 내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월트디즈니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마블 어벤져스, 미키 마우스와 친구들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디스플레이 테마들을 잇따라 출시해 왔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게 되었다.
29일 기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브랜드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적용해 각종 기능과 연동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의 색상, 그래픽, 내비게이션 정보는 물론 차량 시작 및 종료 시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에도 이러한 캐릭터들이 포함된다. 특히, 월트디즈니 테마는 이제 12.3인치 패널을 장착한 모든 기아 차량에 적용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EV5와 EV3 모델에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EV9, 쏘렌토, 카니발 등 여러 모델에도 도입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아는 앞으로도 디즈니의 ‘라이온 킹’,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을 포함하여 총 30개 테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차량 사용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차량뿐만 아니라 목적기반차량(PBV)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의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은 한 번의 충전으로 693㎞를 주행하여 전기 경상용차(eLCV)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71.2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지난달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는 실제 물류 상황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한 도심과 외곽 도로에서의 주행 성능을 입증하였다.
결과적으로 기아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캐릭터 디스플레이 테마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PBV 차량이 단순한 모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전 환경에서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