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시장 침체 속,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새로운 희망의 바람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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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신생 기업들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월 한 달 동안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 전무했던 사실은 이러한 침체를 잘 보여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LG CNS를 포함해 무려 11개의 기업이 상장하는 성과를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복 상장 논란으로 인해 대기업들이 자회사 상장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몇몇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한 공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IPO 시장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달에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그리고 메쥬와 같은 유망 기업들이 예정된 청약을 통해 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기반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대규모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질병과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경쟁력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제약사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한 항체 기반의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3월 6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가면역질환과 면역항암 분야에 특화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은 미국의 내비게이터메디신에 기술이전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메쥬는 5일부터 수요예측에 착수한다. 이들은 설립 초기부터 우수한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의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 모두 아직 본격적인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들은 기술특례기업 상장 제도를 통해 IPO 절차를 진척시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규제 당국은 ‘현미경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신고서를 4차례 수정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메쥬는 두 차례에 걸쳐 수정하는 과정을 겪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결국, 기업공개 시장의 인기와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상장 여부에 달려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의 분위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달 진행되는 공모 과정에 주목해야 할 시점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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