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MVP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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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쇼트트랙 스타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길리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의 단 한 명의 2관왕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길리는 동계올림픽의 역사 속에서 유일한 다관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 첫 번째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길리는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서 개최된 한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기자단 투표를 통해 김길리를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은 김길리의 첫 올림픽 경험으로, 그녀는 지난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그녀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이끌어냈는데, 계주 결승에서 김길리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경기 중 인코스를 침투하며 선두를 제치고 스퍼트를 발휘해 결승선을 가장 먼저 넘었다. 이어 21일에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을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길리는 MVP 수상 소감에서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그녀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최가온(세화여고)을 제치고 MVP로 선정된 점이다. 이는 한국 스노보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김길리가 향후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다.

대한체육회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국제 종합대회마다 MVP를 선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그래서 김길리는 동계올림픽에서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김길리와 한국 대표팀의 국제 대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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