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중국 대사와의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의 APEC 참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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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8월 24일 한중 수교 기념일을 앞둔 21일, 김 지사는 서울 경기도중앙협력본부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번 가을에 시진핑 주석의 APEC 참여를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팬데믹 이후 서먹해진 한중 관계가 복원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 협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인적 교류 분야에 대해 계속해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언급하며, 이러한 교류를 확대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이빙 중국대사는 김 지사의 통찰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중국과 한국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국제무역체제의 안정과 무역 안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시진핑 주석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도 표현하며,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1993년부터 중국과의 친선 결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총 8개 지방정부와 교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김 지사는 2023년 11월 중국 방문을 통해 허리펑 부총리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랴오닝성과의 실질 협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랴오닝성과의 교류를 강화했으며, 장쑤성과의 협력 관계 체결도 이뤄졌다.

김 지사는 다음 달 중국의 주요 경제 도시인 충칭시와 상하이, 장쑤성을 방문하여 경제 협력과 우호 관계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2022년 기준 경기도의 중국과의 교역규모는 915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경기도 전체 교역의 3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사와 회담은 한중 간의 경제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두 나라 간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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