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가 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뛰어난 뒤심을 발휘하여 최종일 22개 홀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0위(11언더파 277타)로 마무리했다. 그는 전날의 공동 22위에서 무려 12계단 상승하며 이번 시즌 네 번째 톱 10에 진입하게 되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 그의 저력과 경기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의 영향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김시우는 3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4라운드는 10번 홀에서 시작하여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그 상황을 극복했다. 이어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2번과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9번 홀에서의 실수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3위인 J.J. 스펀에게 돌아갔으며, 그는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 인해 통산 3승을 달성하고, 우승 상금으로 176만4000달러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스펀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US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두게 된 것이다.
또한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은 공동 2위에 올라 그의 기량을 재확인했다. 김은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이 대회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나타냈다. 그의 뒤를 이은 선수가 루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로 아쉬운 광경를 연출하기도 했다. 앤드루 퍼트넘(미국)과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김성현은 이번 대회 후 병역 문제로 귀국해야 하기에 공동 21위(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김주형과 이경훈은 컷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김시우의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와 더불어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으로 전달되었다.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그들의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