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여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그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2016년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첫 홀인 10번 홀에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드라이버 샷은 안정적이었고, 8번 홀에서의 이글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시우는 “아침 일찍 출발해 어려운 모습이 있었지만, 언더파를 유지하며 플레이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의 경기와 처음 보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없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시우는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결혼 이후 아내와 아들 태오를 위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들이 이제 제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알아보게 되었고, 마지막 홀에서 함께 트로피를 드는 모습이 제 목표”라고 밝혔다.
김시우는 지난해 2월 태어난 아들에게 우승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을 드러내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각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김시우의 다음 라운드에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400만 달러의 대회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시우의 성과가 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