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마센(덴마크)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도 실수를 저질렀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중요한 경기로, 총상금은 200만 달러에 달한다. 최종일 18번 홀까지 3위를 유지하고 있었던 마센은 마지막 홀에서의 티샷 실수로 인해 순식간에 6위로 밀려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마센이 친 티샷은 왼쪽으로 휘어져 깊은 러프에 빠지게 되었고, 공을 찾는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선수가 자신의 공을 찾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3분이다. 이는 최근에 개정된 규칙으로, 이전에는 5분간 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3분 안에 공을 발견하지 못하면 공은 분실구로 처리되며, 해당 선수는 샷을 한 지점으로 돌아가야하고 1벌타를 받아야 한다.
마센은 잠정구를 치고 원구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3분 안에 공을 찾지 못해 트리플 보기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 홀은 티샷이 정확해야 2온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었지만 실수로 인해 성적이 크게 하락하며 6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질적인 플레이를 통해 성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던 마센에게는 매우 힘든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스코틀랜드 오픈은 많은 골퍼들이 꿈꾸는 무대이므로, 이러한 작고 중요한 결정들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센은 오는 경기에서 이러한 실수를 교훈 삼아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골프는 심판 없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룰을 지키며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정신적인 도전이기에, 이번 경험은 그녀의 골프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센의 처지는 모든 골퍼에게 공이 사라질 경우의 대처 방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유용한 교훈이 될 것이다. 항상 규칙을 숙지하고 대회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충분히 예측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골프는 특별한 규칙 속에서 자신만의 플레이를 관리하는 ‘신사의 스포츠’인 만큼, 이러한 규칙과 그에 따른 심리적 압박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배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