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위성 전문 기업인 나라스페이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총 1961개사로, 경쟁률이 879.08대 1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확정된 공모가에 따라 총 공모액은 약 284억원에 이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의 설계, 제작, 운영 및 분석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옵저버-1A의 발사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올 11월 발사된 GYEONGGISat-1과의 교신에도 성공하며 두 기기의 위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 매출이 16억3000만원에서 43억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는 매출이 113억7000만원에 달했다.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등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위성 군집 생산 및 운영, 우주 영역 인식(SAD), 저궤도 위성 통신 및 저궤도 위성 항법(PNT) 관련 초소형 위성 발사 및 우주 검증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이후 17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장은 회사의 성장전략과 시장 입지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