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나스닥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대한 옵션 거래에 있어 보유 및 행사 한도를 완화하거나 폐지할 것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 조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조치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및 시장 유동성 공급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은 23일(현지시간) SEC에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등 기타 주요 암호화폐 ETF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제안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국 ETF 시장에서 주류 금융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하지만 현재 ETF 옵션 거래는 각 트레이더가 보유할 수 있는 계약 수에 법적으로 제한이 있어,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와 같은 대형 기관이 전략 실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루어지면서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대규모 포지션을 취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현재의 규제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있다. 나스닥 측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ETF는 필요한 유동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제한이 완화되면 일반 주식이나 원자재 ETF 옵션과 유사한 제도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안이 승인된다면 파생상품 전략의 유연성이 크게 향상되고, 시장 조성자들의 헤지 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장 변동성이 클 때마다 옵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유동성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궁극적으로 옵션 거래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가격 효율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
이번 제안은 암호화폐를 기존 금융시장에서 ‘정규 자산’으로 인정하는 단초가 될 수 있으며,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설정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SEC에서도 이번 제안을 심사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병행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제안이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에게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 자산’으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이번 제안에 SEC의 결정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나스닥의 ETF 옵션 한도 완화 움직임은 단순한 규제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암호화폐가 진정한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금융시장과 연결된 복잡한 고급 전략을 잘 모른다면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방어 전략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