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4시간 주식 거래 도입을 위한 서류 SEC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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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이 24시간 주식 거래를 도입하기 위한 첫 단계를 시민권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에 있어 중요한 변화로, 회사는 다가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주 5일 24시간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정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정규 거래 전후로 있는 개장 전 거래(오전 4시~9시 30분)와 시간 외 거래(오후 4시~8시)로 시간대가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향후 나스닥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주간 거래(오전 4시~오후 8시)와 야간 거래(오후 9시~다음날 오전 4시) 두 개의 거래 시간이 설정될 예정이다. 이 경우, 주간 거래의 시작과 종료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야간 거래에 있어서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이루어진 거래는 다음 거래일의 거래로 간주된다.

24시간 거래 체계가 시행되면 해외 투자자들은 정규 거래 시간 외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시간 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반면, 월가의 주요 은행들은 유동성 저하, 변동성 확대, 그리고 투자 수익성의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이러한 전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척 맥 나스닥 북미시장 수석부사장은 “현재 연장 거래 시간대의 거래량은 정규 거래보다 현저히 적지만, 미국의 야간 거래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시간대에 맞춰 시장에 접근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나스닥의 거래 시스템을 한층 더 혁신적으로 만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주식 거래의 형태와 패턴이 혁신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스닥이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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