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키가 킴 카다시안과 협업하여 선보일 예정이었던 ‘나이키 스킴스’ 액티브웨어 라인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봄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내부적인 제작 지연으로 인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지연은 공급망이나 배송 문제 때문이 아닌 내부적인 사안이라고 한다. 새로운 출시일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업으로 나이키는 스킴스 브랜드의 큰 인기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 스킴스는 최근 4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으며,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동복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나이키의 신임 CEO인 엘리엇 힐은 과거 판매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나이키는 2월에 스킴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이 포함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이번 협업을 이끌었던 헤디 오닐이 회사를 떠나는 등 내부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나이키 측은 이번 제품의 출시를 위해 신중을 기하며 모든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키 스킴스의 출처는 산업 내에서 새롭고 예상치 못한 것을 제공하려는 의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이 운동에 참여하도록 초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스킴스 브랜드와의 협업이 기대되는 이유는 크다.
결국, 킴 카다시안의 팬들과 나이키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이번 출시 연기 소식에 실망할 수 있지만, 브랜드 양측은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액티브웨어 시장에서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분명 소비자들을 유인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