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라드밀라 세케린스카 사무차장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케린스카 사무차장은 방한 첫날인 19일, 남북한의 경계선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여 지역의 안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NATO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심을 반영함과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공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또한, 세케린스카 사무차장은 방산 업계 최고 경영자들과 회동을 갖고, 한국의 방산 시장 및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러한 만남은 NATO와 한국 간의 방위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국의 방산 업체들이 NATO와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세케린스카 사무차장은 방한 이튿날인 20일, 조현 외교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 NATO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방산 산업이 NATO의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한 기간 중 세케린스카 사무차장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는 한국의 방위 및 항공우주 산업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NATO와 한국 간의 협력이 이 전시회를 통해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NATO는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한층 부각시키고, 군사적 협력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조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케린스카 사무차장의 방한은 한반도 및 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