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세라 잭슨 박사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성인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 및 주요 사망 원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남성의 주 사망 원인은 심장질환이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등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심장질환(21%)과 암(20%)이 주 사망 원인이지만, 그 뒤를 잇는 질병은 뇌졸중(6%)과 알츠하이머병(5%)이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의 사망 원인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남북의 기대수명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 또한 주목할 점이다. 2023년의 경우 남성의 기대수명은 평균 75.8세인 반면, 여성은 81.8세에 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성별에 따른 사망률 차이가 생물학적 요인, 즉 성호르몬, 염색체, 면역 반응 등이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따라서 향후 연구는 이러한 생물학적 차이가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남여 간 사망위험을 비교할 때,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거의 두 배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는 특히 백인 집단에서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경제적 요인과도 연결된다. 저소득 집단에서는 남성의 사망 위험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경우도 있었던 반면, 고소득 집단에서는 남녀 간의 사망 위험差가 거의 없거나 남성이 오히려 낮은 경우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성별에 따른 건강 관리 정책과 예방 의료 접근 방식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남성과 여성의 건강에 대한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예방 능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른 생물학적 요인의 차이를 더욱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