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는 현재 내수, 수출, 투자, 고용, 환율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청신호가 남아 있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역량과 4000억 달러를 웃도는 외환보유액이 그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경제학자 1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정치가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나노종합기술원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기술 개발 및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통해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정부와 24조 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사업을 준비하며 의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에 조기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종합반도체 시장 세계 1위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조선업과 자동차 업계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유업계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역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셜티 제품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 또한 다각도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용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케이엔제이는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으며, 내년까지 2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해외로 수출될 ‘메이드 인 코리아’ 자동차들이 활발히 선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개인에게 주고 있다. 2025년이 밝을 무렵 한국 경제가 다시 한 번 부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경상수지는 큰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 동안 흑자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과거의 위기 상황과 비교한다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 외채 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이는 한국 경제의 외부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가 정치적 불확실성과 결부되지 않도록 기업가정신과 실천적인 대처가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 경제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