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 이후 주가 하향 조정… 기대되는 신작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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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7일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게임 출시 가시화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9월 ‘P의 거짓’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의 판매량은 200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패키지 게임 특성상 이 후속작 출시까지의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P의 거짓’의 개발 기간이 약 3~4년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후속작인 ‘P의 거짓2’가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내년 1분기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는 실적 기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하여, 기존 게임들의 DLC 판매량이 오리지널 패키지 판매량의 20~30% 수준인 점과, DLC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내년 DLC 판매량을 약 80만으로 추정하였다.

‘P의 거짓’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710억원, 330억원의 매출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지난해와 올해의 전체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4%와 7.3% 증가한 2534억원, 2720억원 수준이다. 이는 ‘P의 거짓’을 제외하면 기존 게임들은 크게 성장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웹보드 게임의 매출 비중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P의 거짓’의 판매량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기대되는 신작의 부재로 인해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네오위즈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작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향후 네오위즈의 주가 및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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