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 주총 일정 8월로 연기… 인허가 승인에 만전 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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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도 간편결제 업체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 절차가 당초 예정된 5월에서 8월로 3개월 연기되었다. 이번 연기는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에 따른 것이다. 두 회사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며, 주식 교환 후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된다.

양사는 30일 각각 공시를 통해 주식교환 관련 임시 주주총회가 기존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변경되었음을 밝혔다. 최종 거래 종결일 또한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연기됐다. 이와 함께 현재 제공되는 주주에 대한 주식 교환 비율도 공개되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가치 비율은 1대 3.064569로 산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주당 교환가액은 각각 17만2780원과 439.252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합병 지연의 배경에는 규제 당국의 인허가 승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공시를 통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대주주 변경 승인 및 사업자 변경 신고 등 여러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제도 변화 역시 합병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한편, 두나무의 사업 실적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으며, 매출 또한 10% 줄어든 총 1조 5577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둔화는 합병 과정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양사의 관계자는 합병 완수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현재 승인 절차 및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하여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서로의 강점을 융합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나무 측도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심사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나무는 주식교환과 동시에 감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기 위해 약 273만주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며, 이러한 감자는 거래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감자 이후 두나무의 자본금은 약 3486억원에서 3213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가상자산 거래소와 대형 핀테크 기업 간의 결합으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regulators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합병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더욱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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