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 20만원 회복, 개인 투자자들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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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올해 초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던지고 20만원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주가 반등은 특히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연말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고 부문의 회복세와 인공지능(AI) 관련 우려 해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네이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0.73%) 상승한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는 1월 16일 23만5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여러 위기 요소로 인해 지난 8월에 ‘블랙먼데이’를 겪으며 15만1100원으로 급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달에 들어와 네이버 주가는 약 20.29% 상승하며 27일에는 20만원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7893억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순매수 1위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투자 흐름은 AI 활용 전략과 서비스 변화에 따른 수익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광고 점유율 하락 우려가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행사에서 기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전면 도입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검색과 쇼핑 등 다양한 플랫폼에 AI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익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네이버 주가가 향후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에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SK증권의 남효지 연구원은 “광고 성장과 커머스 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강석오 연구원은 “사업 구조에 큰 변화가 없고, 외형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가가 세밀하게 조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의 주가는 최근의 긍정적인 실적과 투자자들의 기대감 속에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변화와 경쟁력 강화 없이는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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