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이 퇴행성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가 반려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네이처셀의 주가는 전일 대비 4500원(18.18%) 하락한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네이처셀의 주가가 전날 하한가(-29.89%)로 마감한 데 이어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네이처셀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반려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반려는 임상적 유의성 부족이라는 사유로 결정된 것으로,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국내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크게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네이처셀은 전일 공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개발사인 알바이오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임상적 유의성 부족을 이유로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가 반려되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알바이오로부터 관련 공문을 수령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허가 좌절은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이는 오히려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바이오 주식 시장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네이처셀의 경우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회사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경계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퇴행성 치료제 개발의 부진이 향후 네이처셀의 기업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품목허가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결단이 향후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고 조인트스템이 과연 미국 의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