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H의 발행을 위한 네이티브 마켓(Native Markets)이 승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이 있다. 네이티브 마켓은 USDH의 공식 티커를 소유하게 되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티브 마켓의 창립자인 맥스 피게(Max Fiege)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하이퍼리퀴드 개선 제안서(HIP)를 곧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동시에 그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ERC-20 토큰도 출시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는 최대 800달러(약 111만 원) 규모의 USDH를 발행하고 상환하는 테스트를 제한된 그룹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USDH와 유사한 스테이블코인인 USDC 간의 현물 주문장 개방과 발행·상환 한도의 점진적 해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승리는 사실상 예상된 결과였다. 지난 14일,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에테나(ENA)가 하이퍼리퀴드 USDH 경쟁에서 철수한 이후, 네이티브 마켓의 승리 확률이 99%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였다. 최종 커뮤니티 투표가 끝나면서 네이티브 마켓은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USDH 론칭을 준비하게 되었다.
USDH의 출시가 완료되면,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고, 탈중앙화된 금융 생태계 내에서의 competitive edge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커뮤니티 기반의 거버넌스와 기술적 도입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례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네이티브 마켓의 움직임은 향후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