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하마스 인질 영상에 충격…”가자지구 봉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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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공개한 생존 인질 2명의 영상에 대해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최근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의 생존 영상을 공개하여 이스라엘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의 가족과의 통화에서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석방을 위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영상을 통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인질들은 영양실조 상태를 보였으며, 이스라엘 정부에 석방을 호소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이 20명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본국 내에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텔아비브에서 수만 명의 시민들이 네타냐후 정부에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행진하는 등 사회적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에게 식량과 의료 지원을 요청했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는 “하마스의 행동은 야만성을 드러낸다”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서구 국가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으며, 하마스에 대한 제재도 요구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모인 배급소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발포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구호품을 공중 투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민간인들에게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최근 6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각국 정부는 인질 석방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여전히 가자지구의 봉쇄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권과 구호 문제가 부각되고 있으며, 초기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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