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17일부터 110개 종목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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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매매 가능한 종목 수가 증가하여 총 110개로 확대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 확장을 통해 유가증권시장 55종목과 코스닥 55종목을 포함하여,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 내의 DB손해보험과 LG생활건강과 같은 주요 종목들도 거래 가능 후보에 올라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의 협력으로 설립된 플랫폼으로, 하루 12시간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거래종목의 확대로 인해 넥스트레이드는 코스피 200 및 코스닥150의 대형주를 포함하여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17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에는 강원랜드, 농심, 더블유게임즈, 신세계, 이마트, 엔씨소프트, 현대건설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삼성증권, BNK금융지주 등 여러 금융주가 리스트에 오르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가비스, 메디톡스, 매일유업, 스튜디오드래곤, 안랩, CJ ENM, SOOP 등의 종목이 거래 가능해지는 한편, 반도체 분야의 소부장주인 두산테스나, 원익IPS, 피에스케이, 하나머티리얼즈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반도체 주식은 미국 시장에서 발표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빅테크 주식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종목들이 넥스트레이드에서 오전 8시에 활발하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넥스트레이드는 24일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식 거래도 시작되며, 31일에는 국내 상장사의 30%를 초과하는 800개 종목으로 거래 가능 범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거래 종목의 증가에 따라 현재 100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거래대금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거래소의 종목 확대는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거래량 증가로 인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는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거래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자들에게 더욱 유리한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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