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매매 제한 시행… “대체거래소 일평균 거래량 15% 이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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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79개 종목에 대해 매매 체결을 순차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20일부터 시작되어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프리장과 오후 3시 30분 이후의 애프터마켓에서 해당 종목들의 거래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날 넥스트레이드는 YG PLUS를 포함한 26개 종목을 먼저 제외하고, 9월 1일부터는 풀무원을 포함한 53개 종목도 매매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15% 룰”이라고 불리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7조의3제2항에 따르면, 대체거래소의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전체 시장의 15%를 초과해서는 안 되며, 개별 종목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넥스트레이드는 최근 6개월 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4월 8.5%, 5월 12.1%, 6월 15.98%로 상승하였고, 7월과 8월에는 14.3% 수준을 유지하는 등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넥스트레이드는 거래량 조정에 나섰으며, 특정 종목에 대해 보유 거래를 제한함으로써 불필요한 거래 중단 사태를 예방하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매매 체결대상에서 제외되는 종목들은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낮은 대신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는 기업들이다.

예를 들어, YG PLUS는 지난달 외국인 거래량 비중이 21.36%에 불과하고 개인 비중은 70.34%에 이르렀으며, 넥스틸 또한 외국인과 개인의 거래량 비중이 각각 18.81%와 79.57%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한 조치는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개인 투자자들 간의 중요한 거래처로 인식된 종목들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향후 넥스트레이드는 9월 말까지 이 조치를 시행하며, 그 이후에는 ‘15% 룰’의 유예 여부에 따라 정책이 변경될 수 있다. 금융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거래제한 조치가 유지되거나 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거래량 기준을 준수할 계획”이라며, 향후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거래제한 조치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식 거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지만, 넥스트레이드는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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