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최근 전해진 중국 텐센트의 인수 검토 보도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3일 장 초반, 넥슨게임즈 주가는 12% 이상 상승했으며, 오전 10시 25분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11.75% 오른 1만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한때 23.88% 상승하여 1만8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텐센트가 넥슨을 약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인수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기인하고 있다. 텐센트는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과 접촉하여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 측과 텐센트 측은 내부적인 검토를 이유로 외신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업계에서는 텐센트의 넥슨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거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 대형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의 사업 운영이 한층 용이해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게임업계의 변화와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넥슨의 기술력과 콘텐츠가 텐센트의 방대한 유통망과 결합될 경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독립적인 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텐센트의 인수 검토라는 대외적인 이슈로 인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의 움직임과 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각 기업의 향후 전략과 대응에 따라 국내외 게임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