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임직원들에게 자사주식 100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모든 임직원 8000여 명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넥슨은 사내 공지를 통해 “구성원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선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의 주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지급은 전날 종가인 2572.5엔을 기준으로 하여, 각 임직원이 수령할 주식의 가치가 약 25만7250엔, 즉 약 235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산된다. 총 지급규모는 200억원이 넘는다. RSU는 임직원에게 급여 대신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제도로, 모든 임직원은 12월 26일 창립 기념일에 이 주식을 부여받게 되며,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근속해야 한다. 그 권리 확정일은 2025년 5월 15일로 정해졌다.
현재 넥슨 그룹의 임직원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총 8664명이며, 한국법인에는 729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RSU 지급 대상은 12월 2일 기준으로 재직 중인 본사 및 자회사 임원과 정규직 직원으로 한정되며, 일본 법인 이사, 계약직, 인턴, 아르바이트 직원은 제외된다. 이는 넥슨의 경영진이 직원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직무 수행에 대한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러한 정책은 특히 게임 산업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넥슨은 이번 주식 지급을 통해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회사의 성과와 성장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회사의 성과와 직결되는 보상 시스템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직무 동기 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넥슨의 자사주 지급 결정은 임직원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와 직원 모두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영진은 앞으로도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인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