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최근 연이은 신작 흥행과 함께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신작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와 더불어 기존 게임의 성과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4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527억 원, 영업이익은 242% 증가한 12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2분기(1011억 원)와 3분기(909억 원)보다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2분기(1112억 원)의 ‘나 혼자만 레벨업’의 글로벌 흥행 효과보다도 증가세를 보인다. 이는 신작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도 기존 게임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MCOC’, ‘스핀엑스’의 성수기 효과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4분기에는 인센티브와 마케팅 비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자체 결제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지급 수수료율이 이전 분기 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넷마블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총 8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 중 오픈월드 RPG ‘일곱개의대죄: Origin’, 액션 RPG ‘몬길: STAR DIVE’, MMORPG ‘SOL: enchant’ 등이 주요 성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곱개의대죄’와 ‘몬스터길들이기’는 높은 충성도를 지닌 유저층 기반의 레거시 IP로, 최근 개최된 지스타2025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MMORPG 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RF 온라인 넥스트’와 ‘뱀피르’ 같은 정통 MMORPG 신작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SOL’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반적인 비용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사 결제 매출 비중의 확대가 지급 수수료율 감소에 기여함으로써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이은 신작 성공과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기대되는 신작이 다수 진행 중임에도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여 매수 부담이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넷마블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