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7년과 2031년 FIFA 여자 월드컵 미국 중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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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027년과 2031년 FIFA 여자 월드컵의 미국 중계권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고 지난 금요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넷플릭스가 첫 번째로 중계할 NFL 크리스마스 데이 경기 몇 일 전 이루어졌다. 이번 여자 월드컵 중계권 확보는 이 스트리밍 거인이 스포츠 권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며, 최근 여성 스포츠의 인기 상승과도 관련이 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최고 책임자인 벨라 바자리아는 보도자료에서 “FIFA 여자 월드컵에 대한 팬덤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2019년 프랑스의 전기적인 분위기와 2023년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의 엄청난 에너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징적인 대회를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경기를 스트리밍하는 것을 넘어, 선수들과 그들의 문화, 그리고 여성 스포츠의 세계적 상승세를 기념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7년 대회는 브라질의 12개 도시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며, 2031년 대회의 개최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여자 월드컵에 대한 중계를 단순히 경기에 그치지 않고, 스튜디오 쇼와 세계적 인재들의 해설, 주요 선수들과 급성장하는 팬층에 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등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자 월드컵은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9년 미국에서 진행된 여자 결승전은 2018년 남자 결승전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두 차례 연속 우승팀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미국 내 시청률이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WNBA와 여자 국가대표 축구 팀의 팬층 증가와 함께, 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2억 827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비용 광고 기반 요금제를 통해 국제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권리는 최근 미디어 기업의 평가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라이브 스포츠는 가장 큰 관객을 끌어들여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계속 확장하며, 지난달에는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경기를 스트리밍하여 1억 800만 명이 시청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스포츠 이벤트로 기록됐다. 크리스마스 데이에는 캔자스 시티 치프스 대 피츠버그 스틸러스, 그리고 볼티모어 레이븐스 대 휴스턴 텍산스의 NFL 더블헤더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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