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투자 은행이자 중개 업체인 노무라가 호주 투자은행인 맥쿼리의 북미 및 유럽 공공 투자 사업을 18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현금으로 진행되며, 2025년 말에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무라는 자산 관리 부문의 자산 규모를 현재 5,900억 달러에서 7,70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무라는 이를 글로벌 자산 관리 전략의 주요 성장 우선순위로 삼고 있으며, 맥쿼리는 호주 내 공공 투자 사업을 유지함으로써 기관투자자, 정부 및 개인 투자자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의 일환으로 두 회사는 제품 및 유통 기회에 대한 협력에도 합의하였다. 특히 노무라는 맥쿼리의 미국 대체 투자 능력에 여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미국 내 유통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 노무라는 미국의 자산 고객을 위해 맞춤형 대체 펀드에 대한 씨드 자본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무라는 이번 거래가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두 회사는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무라는 일본 최대의 중개 및 투자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약 30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러한 인수합병은 글로벌 자산 관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두 회사의 협력이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