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3일 패션 플랫폼 기업인 노브랜드(nobrand)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발표하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노브랜드가 다양한 구매자로부터의 높은 주문량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노브랜드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전문 기업으로, 약 60개의 다양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25% 가량이 디자인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그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니트 및 우븐 소재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인 갭(GAP)과 타겟(Target) 등이 있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미국 매출 비중은 75%에 달해, 노브랜드의 주요 시장이 미국임을 알 수 있다.
DS투자증권은 노브랜드가 뛰어난 디자인 역량에 힘입어 다양한 구매자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도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OEM 전문 기업을 인수하면서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문 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인수는 카테고리 확장 효과를 가져오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노브랜드의 내년도 별도 실적 예측치를 매출액 6436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으로 설정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올해에도 계속해서 갭, 의료복 및 F&F 섹터의 다양한 구매자들로부터 꾸준한 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웃도어 부문의 인수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연결 순이익이 2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브랜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은 매년 증가하는 글로벌 의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노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