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3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32.71포인트 하락하며 42,454.7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372.84포인트 하락하여 17,899.02에, S&P 500 지수는 5,712.20으로 1.12% 하락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7% 급락하여 시장의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과 공급 우려로 인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WTI는 배럴당 69.65달러로 0.94% 상승하였으며, 브렌트유는 73.79달러로 1.05% 상승하였다. 반면, 국제 금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흑해 휴전’ 발표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여 온스당 3,022.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예고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여 0.44% 상승하며 104.64에 도달하였다. 이날 역외환율인 달러-원은 1,466.69으로 0.13% 상승했다. 유럽증시에서는 영국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독일(-1.17%)과 프랑스(-0.96%)는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차에 대해 오는 4월 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내구재 수주와 1분기 GDP 추정치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인 모습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의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발하며, 경제 불안이 가중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미국의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 규제 강화 소식에 5.7% 하락하였고, 테슬라는 자동차 관세 우려로 5.5%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많은 시장 참여자가 미국의 대중 정책 및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식 시장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생성형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쇼핑 및 건강 관련 챗봇 테스트 중이다. 이는 기업들이 AI 시장에서의 경쟁을 적극적으로 키워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경기 침체 및 기업 이익 부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또한 향후 전략에 맞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여 관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