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휴장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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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 휴장으로 인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도 10만9000달러 대에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기념되며, 전몰자들을 기리기 위한 날로 설정되어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93% 하락한 10만8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새벽에는 한때 11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이전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is)는 최근 4020개의 비트코인을 4억271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스트레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58만250개로 늘어났으며, 개당 평균 매입가는 6만9979달러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며 지속적으로 매입을 이어오고 있으며, 새로 매입한 비트코인에 필요한 자금을 현금 보유분 및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자산 편입 전략을 나타내며, 해당 기업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토큰화된 미국 국채의 시가총액 또한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된 미국 채권의 총 시가총액은 70억8702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지난 20일 처음으로 7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실물자산 토큰화 및 증권형 토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가 공동 발행한 ‘BUIDL’은 29억1365만 달러 규모로 가장 큰 토큰화된 미국채이며,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I’가 7억5869만 달러로 두 번째, 온도파이낸스의 단기 미국채 토큰인 ‘OUSG’가 6억3748만 달러로 세 번째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메모리얼 데이를 지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 향후 비트코인 및 관련 자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과 시장 반응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동향은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와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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