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어크(NJ)의 라스 바라카 시장이 금요일, 그의 도시 내 연방 이민 구치소에서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다른 뉴저지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형사 기소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국토안보부(DHS) 대변인 트리샤 맥클라우글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체포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사건에 참여한 일부 의원들이 ICE 집행 요원에게 신체적 공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바디캠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맥클라우글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ICE 법 집행 요원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비정상적인 정치적 공연을 비난했다. 그녀는 민주당 의원들이 법 위에 있지 않으며, 구치소를 불법적으로 침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바라카 시장은 뉴저지 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이 같은 체포를 당하게 됐다. 그는 금요일 저녁 보석 없이 석방되었으며, 뉴어크 연방법원에서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되었다. 뉴저지 연방 검찰의 알리나 하바는 바라카가 여러 차례 DHS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에 직접 참여했던 하원의원 보니 와슨 콜맨, 롭 멘덴지, 라모니카 매키버는 DHS의 사건을 둘러싼 묘사에 강력히 반발하며, 자신들은 DHS 시설에 대한 감독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멘덴지는 “이런 일이 우리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다니 충격적이다”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잘못된 정보와 거짓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의원들과 법 집행 간의 충돌 장면이 담겨 있으며, 콜맨 의원은 자신들이 시설 내부에 들어가고 나와 시장과 대화할 때 ICE 요원들이 자신들을 밀쳤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정치적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DHS는 추가 체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은 더욱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사건은 이민 정책과 정치적 긴장이 얽힌 복잡한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