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 금리를 50bp 인하하며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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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앙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은 지난 수요일 금리를 5.25%에서 4.75%로 50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 이후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정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예견했으며, 중앙은행은 금융 정책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RBNZ는 8월에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으며, 당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속도는 저조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확신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성명서에서 중앙은행은 연간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이 1%에서 3% 사이의 목표 범위 내에 있고, 2%의 중간값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6월 분기에 7.3%에 달하며, 이는 30년 이상 동안의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2024년 6월 분기 기준으로 3.3%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RBNZ의 중기 목표 범위인 1%에서 3%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은행은 뉴질랜드의 경제 활동이 ‘부진하다’고 평가하며, 이는 부분적으로 제한적인 통화 정책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투자와 소비자 지출이 모두 약세를 보이며 고용 조건 역시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생산성 성장 또한 경제 활동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RBNZ는 금리 인하 조치가 저조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 부가가치, 고용 및 뉴질랜드 달러의 불안정성을 피하기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조치는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한 필요성과 함께, 저조한 성장세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조치들은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즈니스 및 소비가 회복되기 위한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RBNZ의 몽환적인 통화 정책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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