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키즈온, 스팩과 합병하여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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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반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 뉴키즈온이 KB제2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뉴키즈온은 지난달 2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으며, 28일에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합병 조건에 따르면, 뉴키즈온의 1주당 주가는 1만915원, KB제28호스팩의 주가는 2000원으로 설정되었으며, 합병비율은 1대 0.1832341로 결정되었다. 합병 완료 후 예정되는 총 발행주식수는 799만7049주에 달한다. 주주총회는 5월 22일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6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상장은 7월로 목표하고 있다.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제품에 대한 1인당 지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과 육아 병행 추세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디자인, 안전성, 기능성을 추구하는 고품질 제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키즈온은 2013년에 설립된 이후 젤리스푼, 밀크마일, 몰리멜리 등 10개 유아동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영유아를 위한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인 ‘오가본’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 관계를 통해 케어베어, 디즈니, 에스더버니, 라인프렌즈, 산리오 등의 IP를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쿠팡, 카카오, 무신사와 같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발을 디디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 통합몰인 ‘뉴키키’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 504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2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73%, 57%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뉴키즈온은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통해 예상되는 115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물류센터 신축 및 자사몰 뉴키키의 해외 플랫폼 전환, 해외 마케팅 강화, 유아용품 신규 브랜드 출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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