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가 2023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예상보다 낮은 수익성과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위치 콘솔의 판매 전망을 또다시 하향 조정한 한편,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닌텐도는 12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에 약 4.32조 일본 엔(약 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8조 엔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도 1.29조 엔으로 추정치 1.36조 엔을 하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닌텐도의 스위치는 2017년 출시된 이후 많은 인기를 끌어왔으나, 출시 8년을 맞이하며 반응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듯하다. 닌텐도는 최근 전시된 스위치 후속 모델인 ‘스위치 2’의 예고편을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 소문에 따르면, 스위치 2는 기존 스위치 게임과의 호환성도 지원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오는 4월 2일 닌텐도 다이렉트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스위치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닌텐도는 새로운 게임과 업데이트된 버전을 출시하며 마리오와 젤다 같은 캐릭터의 매력을 강화해왔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흥미는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위치 2의 출시를 앞두고 닌텐도는 올해 회계연도의 총 판매량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스위치 콘솔의 예상 판매량은 1,100만 대로, 이전의 1,250만 대에서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순이익 전망도 2,700억 엔으로, 이전의 3,000억 엔보다 10% 감소했다.
지난 3분기 동안 닌텐도는 482만 대의 스위치 콘솔을 판매했고, 현재 회계연도의 총 판매량은 954만 대로 전년 대비 30.6%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닌텐도가 경제 전망과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을 나타내는 데이터로 풀이된다.
결론적으로, 닌텐도의 최근 실적 부진은 스위치의 수명 주기와 관련된 문제로 귀결되며, 신형 콘솔의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만큼, 닌텐도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