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막(Damac) 회장, 미국 투자에 대한 ‘하늘이 한계’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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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부동산 거대기업 다막(Damac)이 미국에 대한 투자에서 ‘하늘이 한계’라는 주장을 했다. 회사의 회장인 후세인 사자우니(Hussein Sajwani)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틀 전 미국 대통령 당선자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UAE 기업의 2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자우니 회장은 “미국은 거대한 시장이므로 우리의 200억 달러 투자는 상당한 규모”라고 언급하며, “하지만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 규모는 이미 5000억 달러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에 미국 데이터 센터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지적했다.

CNBC의 다니 무르피(Dan Murphy)가 사자우니에게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하자, 그는 “아니, 하늘이 한계다. 우리는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초기에는 우리의 재원을 사용할 수 있지만, 두 번째 단계에서는 제3자의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업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경우 가능한 옵션을 의미한다.

사자우니는 2002년에 다막 프로퍼티를 창립했으며, 이 회사는 두바이의 부동산 시장에서 주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막은 유럽과 중동에 있는 고급 고층 건물, 호텔, 빌라 등의 대형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다막은 이미 미국 진출을 위해 2022년 마이애미의 고급 서프사이드 지역에 1억 2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토지를 구매한 바 있다.

사자우니는 트럼프 하의 미국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표하고 중동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는 사업가들이 미국에 오도록 독려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국이 비즈니스와 투자에 개방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사자우니는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가족과 함께 뉴년을 맞이하는 등, 미국의 다른 주요 인사들과도 교류를 나눴다.

다막의 이번 발표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공개된 다른 외국 투자 거래들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소프트뱅크 CEO인 손 마사요시가 1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고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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