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이 NH투자증권을 코스닥 상장의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다산제약은 한국 증시에 상장하여 더욱 더 적극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다산제약은 1996년 다산메디켐으로 설립된 이래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에 전념해온 전문기업이다. 특히 유동층 코팅기술과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DDC) 등 첨단 제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경구, 주사, 경피 제형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사제형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식물 유래 원료를 활용한 지방 분해주사제를 개발,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Microfluidics’ 기술을 바탕으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용 및 치료용 필러 제품 시장으로의 확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경피제형 분야에서도 다산제약은 특허를 보유한 고분자 소재를 활용하여 여러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 및 흑색종 치료제와 같은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류형선 대표는 “상장(IPO)을 통해 원천 기술을 플랫폼화하고 신제품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대하여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 세계적인 CDMO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산제약은 전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 안휘허위약업과 합작하여 허이다산의약유한공사(HDP)를 설립했다. 이는 다산제약의 기술력과 중국의 대규모 생산 인프라가 결합되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다산제약은 유동층 코팅 기술과 약물 전달 시스템의 강점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은 이를 위한 중요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 될 것이다.